가볍게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들

가끔은 생각이 복잡할 때, 우울하고 기운이 없을 때, 멍하니 그저 웃으며 즐겁게 영화 감상을 하며 기분을 달래고 머리를 정리하면 조금은 나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저도 그럴 때는 머리를 써야하는 미스테리나 스릴러보다 단순한 코미디 영화를 찾아보곤 하는데 오늘은 그러한 작품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아무래도 저도 즐겁게 봤으니, 어느정도 알려진 영화들이 대부분인데, 혹시 중간에 못봤던 영화가 있다면 한번쯤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세 얼간이

한참 유명했던 인도 영화로 ‘알 이즈 웰’이라는 행복을 찾는 주문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주인공들은 다소 모자라 보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각자의 진짜 인생을 찾아갑니다.

현 시대의 다수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을 찾지 못하고 찾더라고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나와 너에게 즐거움 속 교훈과 잔잔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주유소 습격사건

야심한 밤에 주유소를 습격한다는 첫번째 소개한 영화와는 도입은 다르지만 사실 비슷한 내용이 아닐까 해요.

가벼운 틀 속에서 등장인물 개개인의 사연을 풀어가는 코미디로, 1999년 작이라 아마 젊은 연령대라면 못보셨을테고 연배가 있어도 내용이 잘 기억 안나는 경우가 많을텐데..

저는 한참 진로에 대해 걱정할 시기에 찾아보게 되어 의미있게 관람하였습니다. 극 중 나오는 쉘이 부른 ‘작은 사랑’이라는 OST도 멜로디와 가사가 참 좋으니 한번 들어보세요.

극한직업

워낙 흥행을 한 영화라 안보신 분들이 많이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이보다 웃으며 잡념을 날릴 수 있는 작품은 없는 것 같아요. 교훈의 영역은 없고 오로지 웃음과 힐링에 가깝습니다.

범죄 현장을 잡기 위해 잠복수사를 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로 중간 중간 빵빵 터지는 코미디 속에서도 스토리도 탄탄하게 잘 구성되어 흘러갑니다.

수원의 통닭거리가 제 어리고 젊은 시절과 함께여서 더 특별하지 않았나 싶어요. 극 중 나오는 그 음식은 원래는 없었는데 저도 극한직업 뜨고 나서 처음 먹어봤습니다.

이외 한줄평은 안하겠지만 가오갤 시리즈, 바르게 살자, 정직한 후보도 아무 생각 없이 유쾌하고 가볍게 감상하기에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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