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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0 16:56
4. 에필로그. ABAK의 과제
 글쓴이 :
조회 : 778  

1. 에필로그

처음부터 큰 기대를 갖고 간 것은 아니였습니다.

▲ ABA(Antiquarian Bookseller's Associaton)의 총재 Michael Graves-Johnston으로부터 받은 정식 초대장.

ABAK는 ABAK 김민재회장에게 발송된 정식초대장을 받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결국은 좋은 경험과 벤치마킹을 하고 오자라는 각오로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런던의 1주일 체류는 결코 만만한 비용이 아닙니다. 더구나 물품을 팔고 오리라는 보장도 없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기왕 ABAK 명의를 갖고 한국대표로 세계고서전에 참가한다면 적어도 개인의 이해관계는 접어두기로 합니다.

여기에 그것을 적어봅니다.


우선 비용문제.

비록 ABAK의 명의로 참가하지만 비용은 각자 분담하기로 합니다.

비용의 부담은 모든 경비를 김민재 회장, 김상석 부회장, 김태진 대표가 개인적으로 1/3식 부담하기로 합니다.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에는 항공료, 숙박비 뿐만아니라 선물, 물품 발송료, 보험료, 기자 1명분의 비용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모든 비용을 개인들이 나눠가지되 한가지 최소한의  비용 즉,

런던고서전에 마련했던 ABAK의 부스임대비용만 협회가 부담하기로 합니다.(후 추결 사항)


두번째, 첫출전이니 만큼 가치있는 전시물이 필요.

한글문자와 금속활자의 나라에서 한적본 만큼 가치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 전시물 47점을 모두 김상석 부회장님이 마련해주셨습니다.

보험가액이 무려 5억원이 넘는 당신의 귀중한 물품을 훼손, 분실 위험을 무릅쓰고, 팔수도 없어 소득도 없는 런던으로 가져가기로 한 결정은 정말 큰 결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번째, 한국에서 고서상들에 대한 안좋은 시선을 타파하고 ABAK의 대표성을 확립하기 위해 언론릴리스가 필요하여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연합뉴스 기자를 섭외하여 동행하였습니다.

연합뉴스 고은지 기자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구 런던체류기간 동안 많은 기사를 써 주셨습니다.


네번째, 비싼비용을 들이는 만큼, 정말로 국제시장에서 ABAK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가치있는 경험을 얻어오기 위해서는 정보와 인맥에 기반한 정확한 스케쥴이 필수였습니다. 

이부분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 티메카 김태진 대표입니다. 한국에서 런던과의 초기작업은 물론, 고서전시회의 스케쥴, 관련인사들과의 소통, 런던에서의 가이드 및 통역등도 전적으로 김태진 대표에게 의지했습니다.

외국 활동이 많으셔서 런던국제고서전에서 누구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ABAK는 런던국제고서전에 다녀왔습니다.



2. ABAK의 참여 소감과 과제

고루한 속담이지만 런던고서전의 경험을 표현하자면  한국은 우물안의 개구리였습니다.

이곳의 거래상들에게 아시아는 일본과 중국밖에 없는 것으로 인식하는 듯 합니다.

한국의 관납문화와는 다르게 광범위한 연구가, 수집가들이 존재하며, 그들의 기호도 매우 깊고 층도 넓습니다.

이들은 국가개념없이 주제별로 컨텐츠를 찾는 데 예를 들면 textile 관련된 자료를 찾으면서 특정국가 자료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것도 좋고 러시아 것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1920년~1940년이란 특정시기에 사용했던 한국 상표를 찾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떻든 물품을 전시용으로라도 가지고 갈 필요가 있는 것이, 우리의 이런 저런 contents를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자료들이 수집가 특히 연구자들의 연구 영역으로 편입시키고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business를 위한 고서상입장에서는 부스참가를 하던 자료 구입을 위해서 단순히 참관을 하던 더욱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시장에는 없으나 우리들이 구입할 물품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한국딜러가 없어서 한국물품은 book fair에 가져올 생각이 없었는데, 우리가 북페어에 참여하면서 우리 자료를 구입하게 된다면 우리 자료들을 모아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물품을 국외에서 구입을 하게 된다면 시장의 합리성 내지 원리가 그렇듯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재의 물꼬는 우리에게로 트이게 되는 것이며, 귀중한 우리 문화재를 전 세계 딜러들이 열심히 찾아줄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회원님들도 우리 물품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다른 국가의 물품도 다룰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문화재법이 개정되어 우리 문화의 원형을 중심으로 지금까지와 다르게 제작일 기준 100년 정도가 된 자료를 반출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이 부분이라도 우선 우리 협회에서 관철시켜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ABAK 런던국제고서전 참여 보고를 마칩니다.




[부록1] 언론보도기사 (클릭하세요)









[부록2]런던의 이모저모
바쁜 스케쥴에도 시간을 쪼개어 전철, 버스, 기차를 모두 탈수있는 교통카드로 런던의 이곳저곳을 둘러봤습니다.

▲ 빅벤


▲ 숙소 근처의 올림피아 역


▲ 맨 아래의 '시인의 집'이 우리가 묵었던 민박입니다. 추천까지는 아닙니다.


▲ 웨스트민스터 사원


▲ 버스는 무조건 2층버스.


▲ 삼성과 현대 광고판을 볼 수 있습니다.


저녁은 김치볶음밥, 단무지, 캔맥주 1개.



▲ 밤에는 서울의 신촌처럼 불야성입니다.


▲ 밤에 본 트라팔가 광장


▲ 네, 김민재 회장님은 실내에서도 썬글라스입니다.

▲ 대영박물관 관람

▲ 경도가 0인 그리니치 천문대



▲ 천문대에서 한참 내려오면 해군사관학교에서 운영하는 해양박물관 앞 노점상.


▲ 해양박물관 전시물 앞에 선 김상석 부회장님


▲ 해양박물관 안의 전시물-이미 바다에서의 위치를 측정했던 영국은 동인도회사를 기반으로 세계를 제패했습니다.

▲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으신 김상석 부회장님. 아마도 모든 유물사진을 찍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 천문대에서 만난 올드카 동호회

템스강의 배를 타고. 영국은 배가 운송수단의 하나입니다.


▲ 런던 타워 브릿지


▲ 영국에서 태어나셨으면 좋았을것을....


▲ 마지막날 비가 쏟아집니다. 쌀국수를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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